보안 업계가 IDC의 보안관제서비스에 웹 및 DB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새 수익모델로 낙점했다. 최근 고객들이 웹 및 DB를 통한 위협을 인식하면서 IDC에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한 요구하고 있다.

IDC업계는 이 같은 고객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 업계와 손을 잡고, 관제서비스 사업에 줄줄이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을 확보하려는 솔루션 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보안관제서비스는 고객의 정보 기술 IT 자원 및 보안 시스템에 대한 운영 및 관리를 전문적으로 아웃소싱해, 각종 침입에 대해 중앙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감시 및 분석 대응하는 서비스이다. 종래엔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가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엔 DB 및 웹 보안 영역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DB보안 전문업체인 웨어밸리. 이 회사는 호스트웨이 등 주요 5대 IDC 업체들과 DB보안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서버 공급업체인 한국썬과 제휴를 맺고 보안솔루션은 한국썬의 x86 서버에 올려 IDC에 공급하기로 했다. 대신 한국썬은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웨어밸리의 해외 시장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힘을 쏟기로 했다.

웹 보안 전문업체인 이노라임은 내년 신수익 모델로 IDC 웹보안 관제 사업을 낙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내년부터 웹 관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노라임의 박성우 팀장은 “웹 보안 장비를 보안관제에 적용하기 위해선 우수한 성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노라임 장비는 경쟁사 대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신규 수익 모델에서 당장에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바넷정보기술의 김동형 과장은 “새로운 사업역역이긴 하지만, IDC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아 이 같은 특화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사업 활성화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수익성은 불활실한 반면 비용 부담은 상대적으로 높다”며 “서비스를 위해서는 서버는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가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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