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관리시스템에 적극 투자…매년 30~40% 매출 성장

대개의 소프트웨어 유통회사들이 성장률이 저조한 가운데, 매넌 30~40% 성장하는 회사가 있어 주목을 끈다.

올해로 설립한지 13년이 된 프로넷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유통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올해 40% 성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105억원 매출을 달성한 이 회사는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CRM 자체 개발 운영, 올해 150억원 매출 돌파

대개의 소프트웨어 유통회사가 최근 몇 년간 제자리걸음 혹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흐름과 것과 비교하면, 프로넷의 이런 초고속 성장은 상대적으로 주목할 만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 회사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욱년 사장(사진)을 만나 고속 성장의 배경을 들어봤다. 김 사장은 ‘철저한 고객관리’를 성장의 핵심동인으로 지목했다.

“프로넷소프트는 경쟁 소프트웨어 유통회사가 갖추지 못한 우수한 내부 판매 및 회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자체 개발한 CRM과 ERP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관리시스템에 매년 아낌없는 투자를 해오고 있습니다.”

프로넷은 이런 우수한 자사 고객관리시스템과 연동해 고객사가 자신의 소프트웨어 자산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해 환대를 받고 있다.

‘핌스’제공, 소프트웨어 구매 이력 실시간 확인

“중소기업의 경우 소프트웨어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의 잦은 교체 때문에 라이선스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프로넷은 이런 고객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핌스(PIMS)라는 자산관리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핌스’를 이용하면 고객사별 판매내역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판매 일자별과 제품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판매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내역도 손쉽게 조회 및 출력할 수 있고,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조사, 제품 등으로 검색할 수도 있다.

“핌스를 사용하면 고객들은 적어도 프로넷을 통해 구매한 제품의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매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핌스 외에도,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시스템인 ‘프로퍼티IT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 사용 현황을 관리해 증빙자료로 제시할 수 있어, 당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에 적극 대비할 수 있다.

 

프로퍼티IT’  제공, SW 사용현황 관리 지원

“프로퍼티IT는 PC에 설치된 SW의 종류와 하드웨어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이를 실시간으로 전달합니다. 부서 및 사원 그룹 단위로 관리할 수 있으며 특정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PC로 해당 PC 이용자도 파악할 수 있고 자동 업데이트 기능으로 새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관리 또한 가능하죠.”

프로넷소프트는 이 두 가지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해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당연히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다.

“소프트웨어 관리 담당자들은 물론이고 프로넷 지원 서비스를 알고 있는 CEO의 반응은 실로 뜨겁습니다. 한 기업의 사장이란 입장에서 보면 제품을 조금 싸게 사는 것 보다 단속 나왔을 때 과거에 분명히 제품을 구매했는데도 증빙이 없어서 피해를 본다면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이런 불행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프로넷의 지원 서비스를 인식하고 있는 CEO들은 언제나 프로넷과의 거래를 희망합니다.”

엔지니어 다수 보유, 철저한 고객 기술 지원

성장의 또다른 원인은 완벽한 고객지원 시스템이다. 프로넷은 소프트웨어 유통사로선 이례적으로 기술지원을 위한 엔지니어만 6명을 확보하고 있다. 대개의 유통사가 1명 혹은 기술지원 인력 없이 판매만 하는 것과 대별된다.

“프로넷은 이런 풍부한 지원인력을 항상 풀가동하고 있으며 온라인, 오프라인, 전화 등의 기술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쇼핑몰인 ‘소프트웨어카탈로그’도 고속 성장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다음 사실에 독자들은 놀라지 마시라!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이 쇼핑몰을 이용해 프로넷은 매년 무려 1,500~2,000개의 기업 고객을 새롭게 유치하고 있다.

이 사이트를 둘러본 후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대개 이 회사의 오프라인 구매팀과 접촉해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카탈로그는 현재 프로넷 수익의 확보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엔선 대략 3만개의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는데, 매달 1만 5천 개란 제품의 가격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사이트 방문객을 위한 새로운 정보의 업데이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소프트웨어카탈로그로 신규고객 적극 유치

김 사장은 인터뷰 말미에 소프트웨어 유통 시장의 몇 가지 개선책을 제시하면서, 고객들 또한 소프트웨어를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인정해주길 희망했다.

 

“소프트웨어를 비용 개념, 즉 돈을 쓰는 것으로 생각하는 고객들은, 구매 자체를 꺼릴 수밖에 없어요. 그러나 소프트웨어를 잘 이용하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를 자산으로 간주하는 것이 옳습니다.”

고객들을 찾아가 교육할 때 자주 들려준다는 한 예시를 일러, 김 사장은 소프트웨어가 자산 컨셉임을 재차 강조했다.

“만약 직원이 24명이 있는 회사에서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매일 20분씩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직원 1명을 고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소프트웨어가 업무의 생산성을 높여, 인건비란 비용을 줄이는 역할, 즉 자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비용 아닌 자산, 활용도 높여야”

프로넷은 자산이란 컨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고객을 직접 방문해 소규모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엑셀이나 한글 등의 소프트웨어가 가진 숨겨진 기능을 찾아내 잘 쓰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포함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강의시간에 집중적으로 진행합니다. ‘이런 기능도 있었네’ 하며 고객들의 반응은 당연히 좋습니다.”

김 사장은 소프트웨어가 자산이란 컨셉을 널리 알리기 위한 세미나 등의 고객 계도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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