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제휴 및 연합관계에 있어서 상용과 오픈소스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는 오픈소스가 시장의 한 주류로 자리 잡아,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오픈소스를 적극 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영민)은 ‘상용과 오픈소스의 경계를 넘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현재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인텔의 초소형 PC를 위한 리눅스 채택과 MS와 일련의 오픈소스 기업(노벨, 젠드로스, 린스파이어)과의 전략적 제휴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최근 인텔은 초소형 PC를 위한 플랫폼으로 리눅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플랫폼 중립성이 견지된 리눅스 배포판인 우분투(Ubuntu) 등과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지원해, 초소형 PC 시장에서 웹기술과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최근 MS는 일련의 오픈소스 기업(노벨, 젠드로스, 린스파이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적극적으로 ‘오픈소스 껴안기’에 나서고 있다. 제휴의 내용은 상호 운용성과 특허 협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제휴 이면에는 MS 자신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려는 전략이 내포되어 있다. 특허협의와 관련해서는 오픈소스 기업들을 협상테이블로 불러들이는 압력체로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MS에게 오픈소스 특허보호는 시장에서 자신의 지적재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수단적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최근, 오픈소스 진영이 MS의 특허 235개를 침해하고 있다는 MS의 주장과 결부되어 오픈소스 기업과의 특허 협의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논쟁 중에 있다.

보고서는 오픈소스가 시장의 주류로 편승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적 단초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MS의 플랫폼 확장을 위한 전략들이 잠재되어 있어 이에 대한 오픈소스 기업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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