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G) 통신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이동통신 업계의 혈전이 시작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4G포럼에서 “차세대 통신기술인 와이브로가 올해 들어 미국에서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들어간 데 이어 세계 주요 제조사와 사업자들이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4G 통신 표준으로 부각되고 있는 기술은 모바일와이맥스와 3GPP LTE, 3GPP2 UMB 등 3가지. 이중 삼성전자는 한국에선 이미 와이브로 서비스로 상용화된 모바일와이맥스를 국제 표준으로 밀고 있다.

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최근 스프린트 넥스텔로부터 뉴욕 지역에 와이브로 망을 구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미국 주요지역이 모두 삼성의 기술로 와이브로 서비스가 이뤄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와이브로 서비스 브랜드명인 좀(Xohm)을 발표하며 와이브로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프린트는 올해 말 워싱턴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와이브로는 미국의 경제 도시인 뉴욕, 미국 수도 워싱턴 등을 비롯,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보스턴, 프로비던스 등 6개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

최지성 사장은 "와이브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과 일본의 주요 사업자들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등 와이브로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총무성은 올해 안에 광대역 무선전송 기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데, 광대역 무선전송 기술로 대부분의 주요 사업자들이 선호하는 와이브로 채택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영국의 BT도 내년 상반기에 와이브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지성 사장은 "와이브로 사업의 성공은 한국 정보통신 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와이브로에 이어 4G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기술의 연구를 위해 최근 폴란드에 통신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영국, 인도, 중국, 이스라엘 등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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