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지역민이 함께 살려가는 생활상권육성사업 일환
지역특색, 소비자 경향 반영해 13개 골목상권에서 행사 개최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이동길 축제'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이동길 축제'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에 밀려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는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도심 곳곳에서 가을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활상권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내 13개 골목상권에서 진행된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생활상권 육성사업’은 주민생활 중심지에서 도보 10분 이내 침체한 골목상권을 상인 스스로 살리기 위한 것으로, 상인들이 직접 동네 소비자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운영해 동네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개최하는 ‘생활상권 가을행사’는 지역특색, 상권을 방문하는 소비자 경향 등을 반영해 진행될 계획이다.

먼저, 오는 24일 서대문구 남가좌동 상권에서는 ‘남이동길 브랜드축제’가 열린다. 지역 내 독립출판사, 공방, 꽃집, 카페 등이 참여하는 지역시장을 비롯해 우리동네 상점을 메타버스로 체험해보는 행사도 마련했다.

같은 날 서초구 방배동 상권에서는 ‘방배 함께마켓(방배 함께시장)’이 개최되어 상인과 지역민이 소통하는 지역마켓 형태로 어린이를 위한 풍선쇼,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 및 놀이 체험을 준비했다.

다음 달 6일에서 8일까지 강북구 인수동 상권에서는 ‘인수올래데이’가 진행된다. 상권 한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직접 구매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호프광장’ 행사부터 지역예술가가 참여하는 거리 공연 등 다양하다.

다음 달 8일에는 송파구 가락동 상권에서 도심 속 치유시장 ‘세러데이 가락마켓(토요가락시장)’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이 꽃꽂이,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6월 첫 세러데이가락은 1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행사에 참여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생활상권 육성사업지 13곳은 3년여 동안 상권당 최대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매력적인 상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생활상권 육성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2020년 9월 선정된 난곡동(관악), 방배동(서초), 가락동(송파), 신정동(양천), 창신동(종로) 등 5곳과 2021년 11월에 선정된 인수동(강북), 대학동(관악), 행운동(관악), 상도동(동작), 망원동(마포), 남가좌(서대문), 방이동(송파), 면목동(중랑)을 포함해 13곳이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생활상권 활성화사업은 상인과 지역주민이 우리 동네 골목을 함께 살리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수요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손님의 발걸음은 되찾고 주민·상인 간 소통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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