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왕성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출가가 주축이 되어 ‘제1회 어쩌다 연극 페스티벌,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이 진행된다. 

제1회 어쩌다 연극 페스티벌은 ‘고전을 비틀다’라는 슬로건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은 세계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은 '햄릿이다. 어드벤쳐프로젝트 김종석 연출은 “주요 인물 6명으로만 풀어낸 '햄릿'은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결말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극 햄릿은 진실을 알 수 없는 선왕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왕권 찬탈을 향한 군상의 추악한 탐욕과 욕구로 인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혼란과 파멸을 그린다. 공연은 8월 2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다.

두 번째 공연작은 '맥베스'이다.  “그릇된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비극적 삶의 끝”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극단 야간비행 대표 문경태 연출은 "맥베스의 자아 분열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망상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장군이었던 맥베스가 마녀의 예언을 듣고 왕권 찬탈과 유지를 위해 펼치는 무차별적인 살인과 폭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8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공연된다.

'킹'을 '퀸'으로 각색한 극단 DP Story Entertainment의 '퀸 리어는 모든 왕권을 배분하고 떠난 길 위해서 갈피를 잃은 늙은 여왕과 세 개의 자아로 분리된 광대를 등장시켜 일인다역을 소화할 예정이며, 빠른 전개와 진행으로 고전의 현대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김 결 연출은 말했다. 공연은 8월 16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극단 등대 장윤호 연출의 '오셀로'이다. 그는 “아름다운 사랑이 사회가 만들어낸 악마에 의해 파멸되어가는 모습을 투영”했다며 “인간 존중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같이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연극 오셀로는 인간의 질투가 사랑을 파괴하고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로 인간의 내·외면에 숨어 있는 욕망을 표현한다. 작품은 8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어쩌다 연극 페스티벌은 앞으로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관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예술의 장을 목표로 한다. 

티켓은 현재 텀블벅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8일부터는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도 예약이 가능할 예정이다.  

장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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